시니어 소통창구
힘내요 힘을 내요
  • 작성자 : 權 重 容
  • 조회 : 785
  • 작성일 : 2020/03/17

 

힘내요 힘을내요

權 重 容

 

TV를 켜면 코로나 확진자는 늘어가고

신천지가,나라가,세계가 난리다. 

마스크 사려고 수 백미터 줄서고

우짜다가 그흔한 마스크마저 품절됐나

대구시는 텅빈거리 사람도 차도 없다.


방송엔 나들이 하지말고 집에 있으란다.

하루3식,방콕하고 있는날이 한달이 넘으니 

주리가 틀린다.하루에 한번 걷기운동 간다. 

마스크 단디쓰고, 입 다물고, 안경쓰고,

사람오면 피하고,고갤 숙이고 내가 뭐 수배자인가?

공원길 걷는다.

 

구급차는 요란한 싸이렌 소리   

코로나다.코로나다.울면서 

화급하게 멀리 멀리 사라진다. 

사람들은 근심어린 얼굴로

앵앵 울어대는 소리따라 머리도 따라간다.

그들은 무슨 생각할까?

 

나는 두 손 모은다.무사히 치료하고 

가족 품으로 어서 돌아오라고

따스한 봄날엔 코로나도 봄바람에 실려가겠지 

복지관도 문 활짝 열고 출입문엔 풍선 달아놓고

그동안 어르신들 고생 하셨습니다. 

우릴 반길 날 기다린다.

 

현관엔 커피향내 나고,지하 식당엔 북적북적  

봉사자들 밝은 얼굴에 즐거운 식사한다.

수채화 반,서예 반은 묵언수행,참선 중이고

컴퓨터반엔 독수리 타법에 돋보기쓰고 화면이 뚫어진다.

맷돌 체조반은 맷돌을 돌리나.

영어,일어,중국어 반은 귀 쫑긋세우고 삼매경

노래 교실엔 미스,미스터 트롯되여 사슴목이 되었다.

대강당엔 부루스,지루박 박자 맞춰 신나게 돌고 돌리고 

이를 우짜노,우짜지,우째야하노 이렇게 좋은데~~

옛날같이 활기찬 복지관 재개관을 눈 시리도록 기다린다. 


복지관 직원들도 언제나처럼 보는 사람마다 

그렇게 친절한 모습,자식보다 더 반겨주는 모습 그립다. 

그런날 오길 간절히 기다린다.  

그날이 올때까지, 

힘내요.힘을내요. 우리 다함께~~ 

 

 

 

댓글(1)
댓글등록

  • 꽃이슬
  • 2020-03-17

꽃이슬
|2020-03-17

복지관이 빨리 개강되어서 반가운 사람 만나고
즐거운 수업시간 참여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
하루 하루가 이처럼 지루한 줄 그 전엔 몰랐어요.
코로나 밀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.
화이팅! 힘내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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