함께 밥먹는 사람
- 작성자 : 權 重 容
- 조회 : 993
- 작성일 : 2020/03/17
<시>
함께 밥먹는 사람/權 重 容
별것아닌일로 다툼이 있어도
그마음 내게 먼저 다가와
사랑하는 마음이 됩니다.
마음은 언제나 넉넉합니다.
산같이 물같이
언제나 말없이 다가옵니다.
그사람 병마와 밀당하고 있습니다.
가끔은 남몰해 울기도 합니다.
혼자사는 법을 배우라고 합니다.
난 흰파뿌리 약속 지키라고
힘내라고 위로도 합니다.
그사람 생각에 잠못드는 밤이면
나도 가끔 눈시울 닦습니다.
난 그사람 손 놓을까봐 손을 놓을까바
두손 꼭 잡고 있습니다.
고향 둔치에 가서
하얀집 짖고 살자고합니다.
그사람 곱고 고운 내 아내입니다.
노년의 부부 / 시조
서곡 김 현 호
어둠 속 별이 되면 반짝여도 외로웁고
하늘 가 달이 되면 비추어도 쓸쓸한데
실바람, 달래고 재우는
노을빛이 곱습니다.
깊어서 고요한 것 바다만이 아닙니다
넓어서 편한 것은 하늘만이 아닙니다
눈빛 속, 당신의 모습이
오랜 정에 좋습니다.
인연으로 만난 짝궁
건강하게 오래오래
검은머리 파뿌리 되고
이 세상 끝까지
함께 가는 행복한 길
그런 인생 즐기면서
행복하시길 바랍니다.